즐거웠던 하루.

  • 평소같았으면 평범하게 늦잠을 자고 대충 컴퓨터를 하면서 시간을 때웠을 일요일이었지만 오늘은 아침부터 부산 동래구 온천장쪽에 지인 2명과 목욕을 갈 예정을 잡아두었다. 원래 10시 정도에 만날려고 했는데 본인이 늦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킹왕짱 늦어져서 12시에 만나고 말았다. 덕분에 때도 못밀고 대충 탕에만 들어갔다가 바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점심으론 좀 특별하게 국밥과 오리불고기를 먹게 되었다. 원래는 좀 많이 비싼데 마침 기간한정으로 가격파괴 행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기존의 거의 반값으로 식사를 할 수가 있었다. 맛은 괜찮았지만 양이 너무나도 적었다. 진짜 본래 가격에 이 정도 양이라면 두번다시 가지 않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잘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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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에 남은 양념을 긁어서 밥에 비벼 먹으니 무지 맛있었음. 'ㅅ'乃



  • 목욕과 식사를 끝낸 다음에는 서면으로 향했다. 서면은 부산의 번화가의 한군데라고 할 수 있겠는데 물론 우리의 목적은 오락실이었다. 부산의 중심가에 있는데다가 가장 큰 규모라서 굇수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물론 본인이 오락실에서 하는 게임은 얼마 되지 않는다. 랄까 이니셜D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하는 게임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냥 심심해서 놀러온 듣보잡이라고 보면 되겠다. 제일 먼저 지인 한분이 '태고의 달인'을 무지 잘해서 좀 많이 놀랐었다. 하지만 그 옆에는 더 심한 굇수가 있어서 저게 인간의 손놀림인지 귀신의 손놀림인지 구분이 안 설 정도였다. 뭐, 사실 따지고 보면 오락실에 올때마다 늘상 보는 것들이었다. 뭐, 중요한건 이게 아니다. 일단 적절한 그림 해설부터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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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사진만으론 뭔지 잘 이해하기 힘드니 천천히 설명토록 하겠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저건 '테트리스'게임이다. 물론 평범한 테트리스 게임은 아니고 상품이 걸려있는 일종의 '도박'게임이다. 하지만 운보다는 개인의 실력과 집중력이 중요하기에 기존의 타 게임들보다 상품의 획득 확률이 상당히 높다. 덕분에 듣보잡 처리 되지않고 꾸준히 사람들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본인도 조금 끌리긴 했지만 어차피 상품들도 좋아봐야 USB메모리에 마우스라서 그냥 무시하고 갈려했는데 막상 옆에서 더럽게 상품을 뽑아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땡기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한판 시도했다. 게임 룰은 간단하다. 8줄만 쌓으면 된다. 무슨소리냐고? 그니까 총 12줄이라면 4줄은 어떻게 되도 상관없으니 8줄만 차곡차곡 쌓이면 되는 것이다. 기존의 테트리스는 줄을 꽉 채우면 사라지는 형식이었지만 이건 반대로 채우는 형식이기에 갈수록 힘들어진다. 그리고 한가지 추가하자면 8줄을 추가한다고 다 되는게 아니다. 물론 8줄을 채우고 바로 상품을 받을 수 있지만 그건 아랫줄에 있는 허접한 상품들...(열쇠고리등등) 진짜배기(USB메모리등등)을 얻을려면 8줄을 채우고 다시 또 8줄을 채워야한다. 단, 이 때 저번에 못쌓은 줄들은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에 약간 어려워진다. 잘 설명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시 이야기를 진행하겠다. 본인은 이 게임에 무려 5천원이라는 돈을 소비하게 되었다. 그냥 한두판 할려고 했는데 첫판만에 상품을 뽑아서 그런지 계속 하게 되었다.[...] 어쨌든 그래서 얻은 아이템이 "USB 옵티컬 마우스"."마데인재팬표 조가비 악세서리","커플용 돼지 폰고리" 이렇게 3개를 얻게 되었다. 사실 여기엔 좀 숨겨진 일들이 있긴 하지만 지금도 충분히 글이 기니까 생략하도록 하겠다.

    덧. 지인 한분은 USB메모리만 3개 획득하셨다.(...)



  • 망할 테트리스 도박 게임기에 2시간 쯤을 소비하고 난 뒤 우연인지 필연인지 오락실에서 tanato군을 만나게 되었다.[...] 마침 노래방을 갈 생각이었고 인원수도 4명으로 딱 좋게 되어서 같이 동행하게 됬다. 그렇게해서 마검君일행은 늘 다니는 시간 무한 노래방에 도착했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방에서의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었으므로 길게 이야기하진 않겠다. 지금까지도 글을 읽는다고 무지 수고하셨을테니 이번엔 간단하게 사진으로만 넘어가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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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부르는 tanato군

    오늘 테트리스 도박에서 뽑은 黑&白 돼지 악세서리...
    지인(친구)녀석한테 하나 주고 PSP에 달아서 같이 찍었다.

    본인이다. 오늘 뽑은 마우스와 함께 몸샷![퍽]

    랴겜 소레치루의 엔딩테마인 Beloved... 용기있게 불러봤다.[...]


사실 더 쓰고 싶은 해프닝들이 있었지만 일단 이걸로 마무리하겠다.
진짜 이 글을 다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by 마검君 | 2008/03/30 23:17 | 日常-일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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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D280B at 2008/03/30 23:24
오오! 다시 부활하셨군요! 링크 납차합니다.
Commented by TohnoAkiha at 2008/03/30 23:30
하악 위꼴사...

주말에 삼보를 가면 눈 버리기 딱 좋죠...

태고&비트 자리에 가면 제가 항상 외치는 게

'Oh, my ey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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