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케로로 포스팅 처럼 그림으로 한번 표현해볼까 하다가 그러면 너무 보는 여러분들에게 민폐(?)될 것 같아서 최대한 미화에 미화를 거쳐 글로써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굴욕1.
열씨미 공부를 하고 있는 나. 근데 갑자기 혓바닥 근처의 침들이 끈적끈적 말라오는(...) 것을 느꼈다. 물먹는 시간도 아까운 나는 인강을 보면서 정수기까지 걸어갔다. 난 거리낌없이 컵을 잡고 물을 받아 마셨는데 순간 혓바닥 끝이 타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뱉었다. 알고보니 뜨거운물을 받았던 것이다. 망할 컵이 좀 두꺼워서 나의 스킨에 열이 전달되는게 좀 늦었나보다. 게다가 빨간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뜨거운물이 나오다니... 맘 같아선 당장 따지고 싶었지만 병신소리 들을까봐 쿨한척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돌아갔다.
굴욕2.
열씨미 공부를 하고 있는 나. 근데 갑자기 척추 끝에 위치한 먹음직스럽게 동그란 복숭아와 같은 형태를 한 부분의 중심부쪽에서 강렬한 시그널을 감지했다. 참고 넘어갈려고 했지만 시그널은 점점 강해져만 갔고 할 수 없이 난 방을 뛰쳐나왔다. 시그널은 점점 강해져만 가는데 나보다 먼저 시그널에 의해 화장실에 이끌린 자(선객)가 있었나보다. 초코바 청소기 문 앞에 서있는것도 뭔가 쿨하지 않은 것 같아 난 일부러 폭포앞에서 물총을 쏘는 자세를 취했고 선객이 나오자 마자 초코보 청소기에 나의 복숭아를 접촉시켰다. 강렬한 시그널과 함께 수많은 초코바들이 흡수되고 난 시원한 마음으로 마무리 할려는데 하얀 롤케잌이 없는 것을 눈치채고 말았다. 약 몇 분 간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방황했다. 내 끝에 묻은 초코바 찌꺼기들이 솔리드화 되길 기다리기도 싫었다. 그 뒤의 일은 너희들은 상상에 맡긴다.
굴욕3.
열씨미 공부를 하고 집에 돌아온 나. 간지나게 목욕을 하고 있었다. 비누칠을 끝내고 샤워기를 켜는 순간... 샤워기의 헤드부분이 나의 코끼리와 강렬한 입맞춤을 하고 말았다. 어찌나 강렬했던지 순간 머리가 어질어질해지면서 곧 이어 고통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 차라리 배가 아프면 배를 비우거나 약을 먹으면 되겠지만 이건 정말 답이 없다. 오직 기다리는 것 뿐. 언제 고통이 가라앉을지 감도 안잡힌다. 덕분에 난 씻다 말고 약 5분간을 화장실 바닥에서 끙끙대며 뒹굴었다.
어떻게보면 제가 참 병신같기도 하지만 사실 누구나 살면서 한번씩은 겪어볼 법한 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수기도 그렇고 화장실도 그렇고 마지막은 특히 남자라면... 말이죠. 얼마나 쓸 글이 없었으면 이딴걸 쓰고 앉았겠냐라고도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남이 불행한(어느정도 적절한 수준 내에서) 일을 겪으면 솔직히 웃을 때가 많은 우리들이잖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그냥 웃자고 써봤습니다만 역시 좀 쪽팔리긴 합니다.[...]
그렇다고 이걸 가지고 이야기를 더 안습하게 만들어서 소문내는 분들은 없으시겠죠?[퍽]